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이은소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tvN의 퓨전 사극 메디컬 드라마로, 2022년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12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궁중 의관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유세풍’의 여정을 통해 당시 정신질환 치료와 계층 간 갈등, 인간 내면의 치유를 그린 작품입니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주인공 유세풍(김민재 분)은 침(鍼)을 놓지 못하는 천재 의원이지만, 억울한 사건에 휘말려 한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후 고향 마을의 계수의원에서 반전 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心醫)’로 거듭나며, 몸의 병뿐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보듬어 주는 따뜻한 처방을 내려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 나갑니다. 극 중 유세풍의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와, 서은우의 섬세한 관찰력, 계지한의 자유분방한 가르침이 어우러져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펼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조선 최고의 침 의원 ‘유세풍’ 역에 김민재, 사려 깊고 지혜로운 ‘서은우’ 역에 김향기, 괴짜 스승 ‘계지한’ 역에 김상경이 캐스팅되어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 정원창, 장유빈 등 다채로운 조연군이 등장해 각자의 사연을 통해 조선 사회의 다층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연출은 박원국·강희주 PD가 맡았고, 각본은 박슬기·최민호·이봄 작가가 집필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과 tvN이 공동 기획·제작을 담당했습니다. 제작 초반에는 2022년 3월 31일 스태프 수송 버스 사고로 인해 한 명 사망, 다수 부상이라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으나, 안전 대책 보강 후 약 한 달 만에 촬영을 재개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방영 직후 ‘의학 드라마’와 ‘사극’을 결합한 신선한 포맷,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정신질환을 둘러싼 편견과 치유 과정을 정교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2023년 1월 11일부터는 시즌2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어, 시즌1의 미결 사건과 새로운 인물군을 추가로 다루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의’라는 독창적 콘셉트와 예측 불허의 전개, 따뜻한 위로가 어우러진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사극과 메디컬, 코믹과 멜로를 교차시키며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합니다. 손닿지 않는 곳의 상처까지 어루만지는 유세풍의 처방전이 궁금하다면, 여정 가득한 웃음과 감동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